2억3천만원 투입 업체당 최대
300만원 지원··· 위험대비 도움

전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보험료 가입비 지원에 적극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2억3천만원을 투입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와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300만원의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게 돼, 도내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수출거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수입자가 대금을 늦게 지급해 회사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15개사의 중소기업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총 61억6천만원의 보험금 수혜를 받았다.

수출보험료지원 대상은 전북도에 본사 또는 공장(사업장)이 있는 2019년 매출액 1천억원 미만의 중소수출기업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063-276-2360~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외거래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보조금 지원은 기업의 수출시장 개척과 자금사정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받는 수출보험료로 수출신용보증,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수입자 신용조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은 수출용 원자재 구매 및 생산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시 공사가 보증하는 제도로, 도는 그에 따른 보증료(보증료의 50%, 15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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