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재생에너지 개발 토론
김광수 전염병硏 국책기관을
안호영 현대픽업트럭 생산요청

안호영, 김광수, 김관영
안호영, 김광수, 김관영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개회한 가운데 도내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활발하다.

도내 의원들은 지역 및 국회 상임위와 연관된 주요 사안 처리에 힘을 쏟고 있다.

4.15 국회의원 총선이 불과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 의원들은 지역과 국회를 오가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국회 김관영 의원(무소속 군산)이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과 함께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생에너지 계획적 개발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산업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산업기술대 강승진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상훈 소장이 ‘환경성, 수용성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계획적 개발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정책과 사업 및 시장이 확대돼 가는 과정에서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이 사회문제로 부상한 만큼 지역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관영 의원은 “기후변화의 한 복판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 불가결”이라며 “이 과정에서 난개발과 주민갈등 또는 주민 소외는 있어서는 안 될 시대착오적인 개발방식”이라고 지적, 주민참여형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20대 국회에서 새만금에 신산업들을 유치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 시 주민수용성과 이익공유 및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개발계획 초기단계부터 환경성과 주민수용성에 대해 고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 등을 제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이 18일 열린 보건복지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과 관련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책기관 지정을 촉구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가적 규모의 전염병, 감염병을 연구할 수 있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정부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책연구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자료를 받아본 결과 연구소 소장은 현재 공석이고 교수 5명, 연구관 및 연구사 5명, 행정직 3명 등으로 총 13명에 불과하다.

예산도 지난 2018년 15억원에서 올해는 8억 5,000만원으로 깎여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연구가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 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코로나19 감염증처럼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책기관으로 지정해 예산 및 인력 확대로 연구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지난 2013년 12월, 국비 317억원과 지방비 48억원 등이 투입돼 아시아 최대규모로 건립됐다.


○… 국회 안호영 의원(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지난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의장 주인구)와 긴급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현대차 전주위원회는 지난 2019년 단체교섭 시 전주공장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노사가 별도 합의한 전주공장 픽업트럭 생산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현대자동차 본사에 픽업트럭 국내 생산에 따른 타당성 검토와 시장조사의 진행을 적극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주공장에서 픽업트럭이 생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 의원에 따르면 픽업트럭의 국내 판매량은 2017년 2만 2,921대에서 2019년 4만 2,021대로 83% 급상승하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픽업트럭이 전주공장에서 생산될 경우, 완주군을 넘어 전북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안 의원은 18일 “갈수록 연간 생산물량이 하락하는 전주공장의 위기 해소를 위해선 픽업트럭의 생산이 절실하다”면서 “현대차 전주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픽업트럭 생산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현대차 노조와 함께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의 완주군 산업단지 유치 및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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