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금액 623억↑ 3조2,184억
계성건설 1위-제일건설 2위
민간건설등 전략 투자 영향

SOC예산 감소와 국내 건설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가 지난해 종합건설사 실적신고 결과 전년대비 1.9%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계성건설은 공공주택(이지움) 건설 등 민간건설 수주에 힘입어 지난 2018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주)제일건설은 2위, ㈜신성건설은 3위, ㈜대창건설 4위, ㈜신일 5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종합건설 회원사 46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457개사의 2019년도 건설공사 실적을 신고 받은 결과 총 실적금액이 전년대비 1.9%(623억원)증가한 3조2천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신고 금액이 소폭 상승한 요인은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과 민간 건설 등의 전략적 투자와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한 대형공사 참여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신고업체수가 457개사로 작년 대비 21개사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은 전년 64.7%에서 65.9%로 증가하고 미실적사와 미신고사가 10개에서 13개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실적 1위 업체는 지난 2018년도에 이어 (주)계성건설이 차지했다.

(주)계성건설은 공공주택 건설 등 민간건설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주)제일건설은 꾸준한 아파트 건설 실적으로 2위를, 타 지역 민간 공사 수주에 힘입은 ㈜신성건설 3위, ㈜대창건설 4위, ㈜신일이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새롭게 50위권 내로 청솔건설(주)(19위), 삼일종합건설(주)(21위), ㈜우미(27위), ㈜태진종합건설(31위), (유)정문건설(33위), 합동건설(주)(39위), 한동건설(주)(42위), (유)금강종합건설(45위), ㈜미건(47위), 미래종합건설(주)(48위), (유)동경건설(50위) 등이 진입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정부의 SOC 공공공사 물량 감소로 타 지역 민간건설시장의 진출 등 자구책 마련에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실적이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며 “발주관서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