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5,812억 달성 전년比1,301억↑
814억 신고 초석건설산업 1위
100억↑ 28곳 하도급 39.5% 주도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기성실적 신고액이 5.3% 성장했다.

기성실적 신고액 1위는 814억원을 신고한 초석건설산업(주)(대표 박성진)이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또한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634억으로 2위를, (주)조풍건설(대표 황수원)이 3위(462억원), (주)체다카(대표 서일문)이 381억으로 4위,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5위(377억)를 차지했다.

17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체의 2019년도 기성실적 신고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2조5천812억원을 달성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건설공사 기성총액은 지난 2018년 2조4천511억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약 1천301억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15.5% 증가한 9천174억원, 하도급공사는 0.4% 증가한 1조 6천638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실적 업체가 91개, 1억 미만을 신고한 업체는 전년대비 15개사 줄어든 258개,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업체는 전년대비 7개사가 줄어든 28개 업체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업체들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39.5%(6천583억원)에 달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위 업체들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올해는 정부의 사회 SOC예산 확대와 민간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계획으로 건설경기에 활기를 되찾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하도급관리팀을 신설해 준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2천600여 회원업체를 대신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 새만금 관련 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노력에 발맞춰 올해에는 협회도 지역전문건설업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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