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숨지고 43명의 부상자를 낸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터널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이번 합동 감식에는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이 참여했다.

또한 중장비를 동원해서 사고 차량들을 빼내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구조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당시 눈이 많이 내린 만큼 도로 결빙 가능성 및 안전거리 미준수 등이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여파로 터널 내부 조명 등 구조물과 노면 일부가 파손돼 보수가 필요한 상태다. 천장 구조물 등 공사 후 종합안전진단을 거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우회 조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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