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과열 경쟁 분위기를 보이며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디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권리당원 50%+국민안심 50%’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각 지역별로 예비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도내 10개 선거구 중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탄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이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예비후보들 간 고소고발, 지방의원들의 선거 관여 의혹, 흑색 비방전,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이 대다수 지역의 경선을 혼탁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몇몇 선거구에선 민주당 경선 이후 법정으로 문제가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이미 도내 10개 선거구 중 익산갑,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을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고 전주병, 군산 지역은 후보자를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다.

중앙당은 나머지 5개 선거지역에 대해서도 어떤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할 지 곧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이 확정된 지역을 포함해 도내 대다수 예비후보들은 정책 경쟁을 강조했다.

경쟁자간 흠집내기보다는 정책을 통해 경쟁하자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 정가 안팎에선 전략공천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당내에 이런 분위기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전략공천설에 대해 긍정과 부정 여론이 교차하는 실정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는 예측이 어렵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의 공천과 관련해 두 가지를 강조했다.

시스템 공천과 불법 선거 근절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고 이런 질서 있는 혁신이 진짜 혁신 공천이며 앞으로 우리 정당들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해 달라.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불법, 탈법 선거운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당내 상당수 지역에서는 이 대표의 말처럼 과열 양상을 보이며 불탈법 사례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이 대표의 언급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작금의 경선 분위기와 선관위, 그리고 검·경의 분위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한 결과다.

경선 후보들은 이 대표의 이런 경고 메시지를 허투루 들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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