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크고 작은 전시, 회의 등의 지원을 확대해 전주형 마이스(MICE)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간다고 한다.

본보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기사를 다루며 “전주형 마이스산업 지역경제 키운다”는 제목을 붙였다.

마이스산업이 지역관광과 관련 사업들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미뤄 짐작한 것이다.

일단 시는 마이스산업의 지원의 초기단계로, 전시·회의 행사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확대해 전주형 마이스산업 육성 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예로 국제 전시·회의의 지원금을 등록인원과 숙박인원, 행사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소규모 회의를 개최하더라도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에서의 회의 기간과 참석자 수, 숙박여부, 참가자들의 지역관광 여부, 지역 업체 소비 규모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 지원범위를 결정키로 한 것이다.

종전에는 숙박 여부에 따라 1인당 지원금액과 회의실 대관료, 홍보물품 사용비 등을 일부 보조해주는 정형화된 지원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벗어나 좀 더 확대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대표적으로 2개국 이상 외국인 20명 이상이 참여하고, 전체 숙박인원이 100명 이상인 국제 전시·회의에 대해서는 지원액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지원 가능했던 최대 700만원 보다 3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또 종전에는 참가·숙박인원이 200명 이상일 때만 인센티브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전시·회의에 대한 지원범위를 10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나아가 시는 전체 숙박인원이 50명 이상이거나 외국인 숙박인원이 20명 이상인 소규모 회의에 대해서도 최대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더 많은 방문객이 전주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의 경우 세미나와 포럼, 학술대회 등 국내외 행사를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단체, 법인, 기관 또는 대행사 등이 포함된다.

앞서 시는 한옥마을 여행과 연계한 전주형 마이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컨벤션유치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온 바 있다.

앞으로도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매력을 십분 활용해 마이스 관련 행사들을 유치하는 등 마이스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마이스 행사 유치가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지역관광 산업, 더 나아가 지역경제 성장에 큰 도움을 줄다는 생각으로 적극적 행정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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