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나 80대 부부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19일 오후 1시 18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 주택으로 진입해 거실에 숨져 있는 A(81·남)씨와 아내 B(81·여)씨를 발견했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A씨가 운영하는 1층 전파상에서 시작돼 2층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기가 2층으로 올라오자 A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내와 대피하려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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