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4개시군-상인연합회
전통시장상인회등 동참 요청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이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전북중기청은 전북도·14개 시·군, 전북상인연합회, 62개 전통시장 상인회 등에 전주시 상가임대료 인하 상생선언과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을 소개한 뒤 착한 임대인 운동이 각 시군 및 전통시장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북중기청은 지난 12일 전주한옥마을 상생선언과 14일 상가 임대료 인하 상생 선언 등의 사례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속하게 보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도 전주시의 상생협약을 언급,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박수를 보낸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북중기청의 이런 움직임에 전북상인연합회 하현수 회장은 “곧 있을 연합회 임원진 정기회의 때 이 같은 내용을 적극 안내할 것”이라며 “시장별 상인회를 중심으로 건물주들과 임차인간 임대료 인하 동의 서명 상생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침체 위기 속에서 전주에서 불붙기 시작한 따뜻한 착한 임대료 운동은 모두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며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곳곳의 건물주들도 어려움에 처한 임대 상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정신에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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