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석 시인의 시집 ‘자자를 아시나요’가 출간됐다용석 시인의 시집 ‘자자를 아시나요’가 출간됐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변방의 인물을 시적 대상으로 포착해 그들의 속마음을 예리하게 꿰뚫어보며 사회학적 시각에서 조명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부조리한 현실을 적시해 낮은 목소리로 사회적으로 타자화 되어 있는 사람들의 실존적 고독을 날카로게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사회학적 접근의 시편들의 바탕에 치열한 시대정신이 관류하고 있다.

한상훈 문학평론가는 “젊은 시절부터 순수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꿋꿋하게 지향해온 시인에게는 당연한 결과의 산물이다”며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사회의 부조리의 현장을 지속적으로 호출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고용석 시인은 “돌이켜보건대 등단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보는 눈을 키우고 작은 미물 움직임에 더듬이를 갖춘 시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며 “칠십여 편의 시를 모아 첫 시집을 낸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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