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스크 4만개 배포 등
열화상카메라 10대 긴급 구입
모니터링요원 감염 차단 주력

전주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적은 가능성까지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등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정부의 ‘경계’보다 한 단계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해 긴급방역대응팀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 보건소는 5,550여 명의 상담을 진행하고 중국 등 유행국가를 방문했거나 발열 등 의심증세가 있는 환자 51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보건소는 또 병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덕진구청 옆 덕진진료실을 선별진료소로 설치하고 진료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시에는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대자인병원까지 총 5군데의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손소독제와 분무소독제 3600여 개와 마스크 4만 여개를 배부하고 포스터와 안내문 20만 여장을 배포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도 집중했다.

기존보다 2대 증차된 3대의 방역소독 차량을 활용해 전주한옥마을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열화상카메라 10대를 긴급 구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구청, 전주역,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자가 격리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주시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대응을 강화키로했다.

특히 보건소는 대학의 개강시기에 맞춰 중국에서 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을 대비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대학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보건소는 대학과 함께 무증상 입국 학생이 기숙사가 아닌 원룸 등 자율 격리 시 지속적인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상시적인 보호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현재 전주지역 중국 유학생 수는 전북대 총 1,126명으로 개강에 맞춰 입국 예정인 학생은 520명, 전주대의 경우 총 697명으로 입국예정 수는 35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대학교 개강을 앞둔 현재 코로나19 방역대응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비상방역과 대응근무를 통해 감염증 소멸 시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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