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15년이상 경력자 투입
공종별 3단계로 적정공기 산출
수행가능일수 제시 분쟁최소화

공공건설공사의 공기 산정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시행된 ‘적정 공사기간 검토 서비스’가 올해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조달청의 맞춤형 서비스사업을 포함한 공공건설공사는 그 동안 부적정한 공기 산정 때문에 부작용이 지속돼 왔다.

특히 품질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 지체상금 또는 간접비 분쟁 등 크고 작은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획일적인 기준으로 적정 공기를 산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와 관련 20일 조달청은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적정 공사기간 검토 서비스’에 대해 올해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건설공사의 경우 공사 여건에 따라 작업 순서나 효율성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기준으로 적정 공기를 산출하는 데는 일정한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적정 공기 검토 서비스를 통해 공정관리 등 분야별로 15년 이상 현장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을 투입해 공기를 산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주요 공사 순서 검토, 공종별 작업불가능 일수 산출, 작업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수 산출 등 총 3단계로 적정 공기를 산출한다.

그 동안 축적된 자료와 현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행 가능한 작업일수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산출조건을 명확히 해 추후 분쟁의 여지를 최소화 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마련된 ‘공공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은 입찰 전에 발주기관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입찰서류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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