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부터 4일간 개최
주개최지 익산 역대 최대
조직위-집행위 등 재정비
준비상황 점검회의 개최
경기장 정비-협업 등 점검
내달 24일 성공기원 행사
엠블럼-마스코트 완성
개회식 모두의 축제 연출

동호인 합동공연-농악무대
선수단 입장-개회선언 등
폐회식 메모리얼 영상
시상식-축하무대 등 화려
홈피-SNS 대축전 정보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
익산보석-전주영화제 등
시군별 축제연계 체류유도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20번째인 이번 전국대축전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익산을 주 개최지로 하여 도내 14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전북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에서 43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그리고 가족, 관람객 등 6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한일 생활체육교류 초청 대회로 9개 종목에 176명이 참여하게 된다. 

전북도는 ‘격조 높은 생활대축전으로 천년전북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선수단 등 참가자는 물론 도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감동의 대축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개최된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조직위를 바탕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완성도 있는 대회를 위해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였다.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단위 기관장을 포함한 조직위원회(121명)와 도, 시군, 교육청, 경찰청, 도체육회로 구성된 집행위원회(1실 16부 55팀), 그리고 시군 운영회원회를 재정비하였고, 대회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16일에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도 협업부서, 14개 시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안전, 식품위생, 숙박, 응급의료체계,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주요인사 의전, 종합상황실 운영, 홍보, 교통 등 분야별 협업과제(48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쟁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앞으로도 D-50일(3.4.), D-20일(4.3.) 등 2차례의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대회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완벽을 기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대축전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도의 이미지를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여행체험 1번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자 등 도민이 참여하는 대축전 성공기원 기념행사를 오는 3월 24일(D-30)에 도청 공연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는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화대축전, 참여대축전, 경제대축전, 안전대축전으로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과제들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회 엠블럼, 마스코트, 대회 포스터 등도 이미 완성됐다.

엠블렘은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認證)이 필요한 문서 따위에 찍는 도장(국새·관인) 이미지를 프레임화해 천년 고도 전라북도 자랑거리를 유쾌하게 라인아트로 표현, 특히 블랙컬러를 과감히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코트의 경우 삼국에서 가장 유명한 청년(서동왕자 : 백제 위덕왕의 증손)과 처녀(선화공주: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의 결혼을 모티브로 주개최지 익산의 역사성을 상징하고 대회 구호인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의 의미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대회 포스터는 문화예술관광체육이 어우러지는 전북을 알리고 특히 전통이 살아있는 전북의 고유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붓터치 방식을 살려 역동적이고 활력넘치는 화합대축전을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축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월 24일 오후 5시부터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이번 개회식은 전북만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의 멋, 현재와 미래 비전을 담아 웅장하면서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무대 구성과 연출을 통해 참여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정형화된 틀 보다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구성하되,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대규모로 참여함으로써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까지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라는 쾌거를 이룬 전북의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지역예술인의 참여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의 뚝심으로 나아가는 대도약 시대’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식전행사로 전북생활체육동호인의 합동 공연과 20개 생활체육동호회 농악단의 신명나는 열기가 ‘천년의 활력, 전북의 전진’을 표현하고, 공식행사는 ‘대도약, 전북의 힘찬 날갯짓’을 주제로 17개 시도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우석대 스카우트단의 대회기 게양, 개회사, 축사, 동호인 다짐 등이 진행된다. 식후생사는 ‘전북의 열정, 환회의 도약’을 주제로 국악과 함께하는 태권도 공연, 가수 홍지영과 아이돌그룹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4월 26일 오후 4시부터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있을 폐회식도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과거 천년을 넘어 미래 천년으로 대도약하는 전북의 역량을 표출하고, 전북의 특색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대도약, 세계 속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폐회식 식전행사는 DJ 댄스팀 앨리스의 축하공연이 서두를 열고 공식행사는 ‘대도약 전북, 세계 속으로’란 타이틀 아래 메모리얼 영상과 시상식, 폐회사, 대회기 이양, 환송사, 대축전을 만든 사람들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이후 식후행사는 ‘세계 속으로 어우러짐’을 주제로 진성, 삼순이의 축하공연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또 이번 행사는 전국체전 등 지난 2년동안 대규모 전국단위 행사를 치룬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개보수를 통해 14개 시군에 배분함으로써 경제·안전 대축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범도민 공감대 형성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2020sports.jeonbuk.go.kr) 및 SNS 홍보를 시작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대축전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단계별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행체험 1번지’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대축전 기간에 맞춰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 프로그램도 시군 전역에서 준비 중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체계적 홍보를 통해 대축전 붐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온라인의 경우 홈페이지나 SNS, 각 기관 홈페이지나 배러를 설치하고 통신사 인터넷 배너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은 도로변 가로배너, 언론사 광고, 행정과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 버스 랩핑광고 그리고 동호인체육대회나 토크콘선트 등의 현장을 찾아 홍보를 강화한다. 

여기에 4월 1일부터 열리는 익산보석대축제, 4월 11일 진안꽃잔디축제, 4월 18일 고창청보리축제, 4월 30일 군산꽁당보리축제, 같은 날 남원 춘향제, 전주국제영화제 그리고 4월 말 남원 지리산바래봉축제와 연계해 집중 홍보를 벌이고 시군별 대표축제와 연계한 홍보로 선수와 관람객의 체류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로 작용할 방침이다. 향후 보건 당국의 추가 지침 및 대회 개최지역 내 환자 발생상항에 따라 대회운영에 대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며, 대회 연기 또는 취소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정상개최를 전제조건으로 로드맵에 따라 차분하게 준비해 한층 강화된 의료 방역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2년간 치러온 체전을 통해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문화참여경제안전의 역대 최고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며 “올해 대축전을 시작으로 2021년 프레잼버리,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까지 계속해서 대규모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번 대축전이 4대 행사 성공개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