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폭력예방사업 일환으로 청소년 힐링 체험 ‘꿈·담(꿈을 담는)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4주간 진행된 이번 체험에는 부안여자고등학교 미술동아리와 청소년자원봉사단 등 총 30여명이 참여해 부안군청 앞 골목길 80m 구간에 청소년들이 직접 벽화를 그렸다.

행사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겨울방학과 봄방학 중 추운 날씨였지만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붓을 잡은 봉사의 손길에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의 결과물에 뿌듯함이 가득했다.

또 주민들은 지역 내 우범취약지역 거리를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어준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회색빛에 썰렁했던 벽이 우리의 손을 거쳐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며 “친구들과 벽화작업을 하면서 평소에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부안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이해심을 향상시키고 청소년 건전놀이 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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