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이 ‘만경강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총선 주요공약으로 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만경강 유역을 대한민국 세번 째 국가정원으로 조성, 익산을 명실상부한 생태문화관광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만경강은 호남을 대표하는 생태습지이자 철새도래지로써 무궁무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춘포면 수변지역에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과 같은 국가정원을 조성,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만경강 생태습지정원 조성(지방정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인프라 추가 확충 ▲생태습지, 철새 도래지, 백제 문화 등 테마를 갖춘 국가정원 지정·운영 등 3단계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원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 2곳이 있다.

특히 순천만 국가정원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1천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 갔으며, 1조여 원의 경제적 파급 및 4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 의원은 “익산은 수도권과 접근성이 높고, 백제역사문화 유적지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까지 갖추고 있다”며 “국가정원을 조성할 경우 순천과 울산을 뛰어넘는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익산 1천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조배숙 의원은 차기 총선 익산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5선 고지를 향한 본격행보에 나섰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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