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수출지원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과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 프로그램(Meet UP Jeonbuk Online)’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전북수출이 쉽사리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바이어 대면상담의 축소를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통상거점센터(중국, 베트남 등)와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국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 ‘메이드 인 차이나’의 대체상품시장 진출과 신남방(베트남, 인도 등) 및 신북방(러시아, 동유럽 등)으로의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화상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금융, 통관, 계약, FTA 등 무역실무 전반에 대한 전문가 멘토링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종합상담 프로그램을 3월, 4월, 6월 등 3회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

또, 산발적인 바이어 개별상담 수요와 글로벌 진출 관련 멘토링 수요에 대응해 경진원 내 전담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진원은 특히, 해외 바이어의 수요가 높은 생활소비재, 식품, 화장품 등 수출 주력산업 및 지역 전략산업 전반에 대해 초점을 맞춰 수출기업의 실적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 등 신성장 전략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조지훈 원장은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셜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는 ‘온라인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 조기 시행 등을 통해 전북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도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인력 수급, 원부자재 수급, 판로·계약 등의 수출 문제, 자금 관련 피해 등에 대응하는 ‘코로나19 피해 신고센터(063-711-2012)’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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