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효천개발수익 154억 투입
신화토건-동우개발서 시공
왕복6차로 2021년 4월 준공
녹지공원등 휴식공간 더해

전주 효천지구와 구도심을 잇는 삼천횡단교량 건설공사가 첫삽을 뜬다.

삼천횡단교량 건설공사의 시공사는 이달 중순 계약자로 선정된 신화토건㈜과 동우개발㈜이 맡게 된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전주 효자동 일대 효천지구 정주여건 개선과 주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삼천횡단교량 건설공사를 24일 시작한다.

삼천횡단교량 건설공사는 LH가 효천지구 도시개발 수익금 154억원을 투입해 직접 시행한다.

지난달 입찰공고와 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께 시공사인 신화토건(주), 동우개발(주)를 선정, 계약했으며 이날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천횡단교량은 주변 도로 여건과 향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교통량을 대비해 연장 126m, 폭원 36∼43m의 왕복6차로 규모로 설치된다.

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삼천의 자연생태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점은 삼천횡단교량의 특징이다.

기존 도심지 내 교량과 차별화를 위해 교량 남측 보도는 전면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식수벽을 통한 차도와 보도공간의 분리, 중앙 놀이마당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교량 북측 보도는 효천지구에 이미 조성된 인공폭포를 조망할 수 있도록 쉘터와 조망데크를 계획했고 여기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해 경관요소를 극대화 했다.

이처럼 교량 상부에 숲길 보행로를 조성하고 보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조성하는 등 교량 상부에 녹화와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삼천횡단교량은 효천지구와 삼천동 완산소방서 방면의 연결통로 역할에서 벗어나 효천지구 입주민과 인근 삼천동 주민 등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ㆍ공연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량 교량 남측과 북측에 각각 폭 9.5m의 광장형 보도와 폭 5.5m의 보행로를 조성한다.

또한 친환경 주차장 조성, 효천지구 내 중복천을 횡단할 수 있는 인도교 설치, 생태통로 비가림시설 설치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삼천횡단교량은 전주 내 교량으로는 처음으로 경관교량 특화설계를 도입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과 문화공간을 더했다”며 “효천지구에 이미 조성된 인공폭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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