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영대-김성주 단수후보
전주을 이덕춘-이상직 경선해
야 3당 오늘 통합 맞대결 구도

4.15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도내 주요 선거구 후보 공천 심사가 마무리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군산=신영대 △전주병=김성주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선정하는 등 도내 10개 선거구의 후보 선정 방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산 선거구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 대 무소속 김관영 의원, 전주병은 민주당 김성주 후보 대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간의 사실상 양강 대결 구도로 짜여지게 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경선지역으로 △전주갑=김금옥, 김윤덕 예비후보 △전주을=이덕춘, 이상직 예비후보 △남원임실순창=박희승, 이강래 예비후보 등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익산갑=김수흥, 이춘석 예비후보 △익산을=김성중, 한병도 예비후보 △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유희태 예비후보 간 경선을 치르도록 한 바 있다. 

익산갑과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2곳은 24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의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게 된다. 익산을 지역은 27일부터 29일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공관위는 이미 △김제부안=이원택 △고창정읍=윤준병 예비후보 등을 단수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따라서 민주당은 도내 10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선출 방식을 모두 확정했고 이 중 4곳은 단수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또 서울 강서을 지역에는 전주 출신 진성준 전 의원을 단수 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도내 10개 선거구의 후보 선정에 박차를 가한 상황에서 야권도 24일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3당이 통합하는 등 여야간 1대1 구도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통합하면 도내 선거구의 대진표도 거의 정해진다. 

야권에선 현역 의원들이 △전주갑=김광수(평화당) △전주병=정동영(평화당) △익산을=조배숙(평화당) △김제부안=김종회(대안신당) △정읍고창=유성엽 의원(대안신당) 등이며 무소속 현역으로는 △군산=김관영 △남원임실순창=이용호 의원 등이 출마한다. 

야권 원외로는 완주진안무주장수의 임정엽 예비후보, 익산갑 고상진 예비후보, 전주을 조형철 예비후보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여야의 대진표가 거의 확정되면서 도내 4.15 총선의 주요 변수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의 역선택, 민주당 공천 잡음과 후유증, 야권 단일후보-무소속 연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앙권 변수 등이 꼽힌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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