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의 문이 닫혀 있다. 신천지 전주교회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북 전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의 문이 닫혀 있다. 신천지 전주교회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내의 신천지 교회 8곳이 모두 폐쇄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예수회는 전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등 8곳의 교회가 있으며 모두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전북지역 신천지예수회는 신도 1만 여명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폐쇄와 함께 현재 모임과 예배는 모두 중단되고 자택에서 가정예배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신천지교회뿐 아니라 도내 종교계에도 대규모 행사 자제와 예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5일 도내 4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전북도는 종교계 대표들의 건의에 따라 도내 종교시설에 마스크 6만2천개, 손소독제 8천900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도내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관련 종교시설 4천100여곳이 있다.

송 지사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한 다수의 감염환자 발생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게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종교계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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