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의 신천지 교회 8곳이 모두 폐쇄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예수회는 전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도마전주교회)등 8곳의 교회가 있으며 모두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전북지역 신천지예수회는 신도 1만 여명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폐쇄와 함께 현재 모임과 예배는 모두 중단되고 자택에서 가정예배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신천지교회뿐 아니라 도내 종교계에도 대규모 행사 자제와 예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5일 도내 4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전북도는 종교계 대표들의 건의에 따라 도내 종교시설에 마스크 6만2천개, 손소독제 8천900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도내에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관련 종교시설 4천100여곳이 있다.
송 지사는 “대구 신천지교회를 통한 다수의 감염환자 발생과 같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게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종교계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도내 신천지 교회 8곳 모두 폐쇄··· 긴급방역 조치 완료
- 행정
- 입력 2020.02.23 15:12
- 수정 2020.02.23 18: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