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이순례 소장)는 올 초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및 생활 관리사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인증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는 ‘보기’단계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파악하고, ‘듣기’단계에서 실제 자살생각을 묻고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말하기’단계에서 대상자를 안전하게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과정에 대해 배워 실제 교육된 내용을 역할극을 통해 실행해보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

교육 수료자들은 지역사회에서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을 조기에 발견·개입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명사랑지킴이로써 활동하게 된다.

남원시 보건소는 올 한해 마을이장, 학생, 경찰, 군인 등의 생명지킴이 800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순례 소장은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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