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능동감시-방역강화 추진
시 전역 소독-마스크 지원
대책본부 4개→8개반 확대
환자이송-격리 등 대책점검

정읍시가 코로나-19 ‘심각’ 단계와 관련, 보다 실질적인 선제 대응에 들어가는 등 대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유진섭 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정읍시 일원에 현재 확진자,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확진자와 접촉자 등은 없지만 코로나-19 모든 상황에 대한 총력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건소를 포함한 각 부서별 대응 방안을 내 놓았다.

먼저 접촉자 1:1 능동감시 체계와 방역을 더욱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접촉자 관리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시 전역에 대한 방역 소독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정읍역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시청 민원실(읍면동 포함)에는 손 소독제를 확대 비치하고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이나 대중교통, 학원, 체육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유 시장을 본부장으로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현 4개 반에서 8개 반으로 확대 편성했다.

시는 또 전북과학대학 개강에 대비해 중국 국적 학생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는 물론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 일상생활 행동 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진 환자 발생 시에 따른 대책도 재점검했다.

환자이송,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자가 격리 모니터링, 방역 등으로 담당팀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환자 발생 즉시 시 운영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연계, 격리자 위치정보 파악과 의심 환자 검체 의뢰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 시 임시격리시설로는 1단계 덕천면 황토현권역 어울림센터, 2단계정읍 학생수련원을 임시격리시설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 등으로 지역 경기 침체에 대비,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건의 사항을 접수하는 등 피해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을 위한 융자금 이자를 기존 2% 이자에서 0.

5%의 이자를 추가 지원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과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 등 시가 추진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탓 하기’보다는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 시민들의 용기”라며 “마스크 착용과 종교모임⦁단체행사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