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농협(조합장 박기열)과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은 지난19일 남원 농협 조합장실에서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육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남원농협이 조합원 수 및 관내 수도작 재배면적에 비해 육묘장 생산 시설이 협소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운봉농협에 20,000장의 신동진 벼 육묘 생산을 위탁했다.

고랭지에 위치한 운봉농협의 벼 육묘 공급이 완료되면 평야지에 위치한 남원농협의 벼 육묘 공급이 시작되는 점을 이용해 남원농협 벼 육묘 공급량을 증대하고, 운봉농협의 육묘장 활용기간을 늘려 농가 실익 증진 향상으로 소득 증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김문호 남원농협 농가소득지원본부장은 “육묘는 이앙 적기에 공급해야 하기에 공급일과 공급량에 한계가 있었는데, 올해는 공동육묘 덕분에 이앙 적기에 농업인이 원하는 공급량을 제공해 고품질의 신동진 쌀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기열 남원농협 조합장은 “농작업 시기가 서로 다른 농협이 공동육묘를 하면 시설 확충비용 및 운영비는 절감하고 더욱 많은 농가에게 육묘 작업 대행을 해 드리며, 위탁농협의 육묘시설 이용 효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일치에 따라 맺은 업무 협약이라며 “우리 남원농협과 운봉농협은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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