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를 평일 24시까지 연장하고 주말에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던 ‘코로나19’ 덕진 선별진료소를 24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9시부터 18시까지 진료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를 2명 증원해 신속한 진료업무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이처럼 진료시간 연장으로 주말이나 휴일, 늦은 밤에도 감염 의심환자들이 언제라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일부터 덕진진료실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진행해 왔다.

덕진진료실 선별진료소에서는 25일 현재까지 920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59명을 진료하고 5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전북대학병원, 예수병원, 전주병원, 대자인병원에서도 현재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증상자를 한 분이라도 더 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확진자 초기 발견에 역량을 집중하고 예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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