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선정 이음-디딤단계 육성

전주시가 올해 이윤을 창출하는 창업공동체를 육성하는 등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공동체 키우기에 집중한다.

시는 이웃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2020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주시 마을공동체활성화 위원회 심사를 거쳐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아파트공동체 7개 ▲희망단계 5개 ▲이음단계 17개 ▲디딤단계 40개 등 총 69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먼저 밥상마루 공동체(대표 김옥분) 등 7개 아파트공동체는 공동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사업으로 아파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웃간 벽을 허무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한 디딤단계(1단계)와 이음단계(2단계), 희망단계(3단계)의 경우 기존과는 달리 마을공동체와 창업공동체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시는 올해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진입을 앞둔 희망단계로 5개 공동체를 선정하고, 이음단계 28개 공동체와 디딤단계 13개 공동체 등 41개 공동체를 창업공동체로 선정, 수익을 창출해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육성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시는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든 희망단계 공동체에 대해서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법인 설립 과정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69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야호시장 ▲공유회 ▲포럼 ▲삼삼오오 사업 ▲공동체 체육대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올해 참여한 공동체와 그간 육성해온 온두레공동체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체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총 120여 개 공동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편성 시 주의사항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내용을 알리는 온두레공동체 예비학교도 운영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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