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기관 채용시험과 인재개발원 집합교육 등이 모두 연기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일환으로 3월초까지 예정된 전북컨텐츠진흥원과 경제통상진흥원, 자동차기술원의 필기시험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서 채용시험을 보기 위해 몰리는 점을 감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인재개발원 내에서 진행하는 모든 집합교육을 다음 달 초까지 전면 중단된다.

전북인재개발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든 집합교육을 전면 중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기간 중단되는 교육과정과 교육인원은 제17기 핵심리더과정 등 총 10개 과정, 574명이다.

해당 과정의 대다수는 주로 2~3일에 걸쳐 운영되는 전문교육이다.

이번에 중단되는 집합교육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추이와 사태의 심각 정도, 타 기관 교육 운영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연장이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중인 장기과정인 핵심리더과정은 교육수료 이수시간 등을 감안해 중단기간에 집합교육 대신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인재개발원은 교육중단 기간에 인재개발원 본관 및 생활관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바이러스 원천 차단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현승 전북도 인재개발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다시 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도, 시군 교육생의 안전관리는 물론 도내에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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