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업 전년비 164% 증가
건물 2,075억-복지1,870억 투입
발주액 4000억→1,726억 급감
신규착공 無-사업지연 영향

LH전북지역본부가 올해 5천610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해 발주물량과 비교해 올해 공사ㆍ용역 등 발주금액은 큰 폭으로 축소됐다.

25일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투자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64% 증가한 총 5천610억원 규모의 잠정운영계획을 수립했다.

토지조성비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군산신역세권과 완주삼봉지구 등에 약 73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건물공사비는 현재 공사중인 김제대검산 등 11개 블록, 총 7천247호 외에 신규로 9개 지구 약 1천104호 물량을 신규 착공해 약 2천75억원이 투자된다.

토지 등 취득비도 약 9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해 지구지정한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은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원을 위해 조속히 기본조사 등을 마무리한 뒤 보상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익산소라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과 남원구암지구 사업도 본격 착수된다.

이들 2개 사업은 장기간 방치됐던 도심 내 공원을 활용해 도시공원과 주택을 건설하는 익산소라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과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이 이전할 예정인 남원구암지구 사업이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다가구 등 매임임대주택, 신혼부부주택 매입과 공공리모델링사업, 건설임대 수선사업비 등으로 약 1천8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LH전북본부는 남원구암지구 조성공사 86억원 등 토지사업부문 5건 약 162억원, 익산평화 주환사업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 294억원 등 주택사업부문 1천565억원 등 올해 총 37건 1천726억원 규모의 공사ㆍ용역ㆍ자재 등에 대한 발주계획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약 4천억원 규모의 발주물량 대비 올해 공사ㆍ용역 등 발주금액이 대폭 축소됐다.

LH전북본부 조달업무 관계자는 “공사ㆍ용역 등 발주금액이 축소된 것은 올해 토지사업 분야 신규 착공 지구가 없고, 토지소유자 등 민원으로 전주역세권 공공임대지구 사업지연과 도시재생 확대에 따른 고령자주택 등 소규모 주택사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익산소라, 전주탄소산단, 남원구암 등 신규 토지조성 공사가 착공하는 2021년은 예년 수준의 발주물량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H전북지역본부 2020년 신규주택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익산평화 분양주택 등 1천27호가 3사분기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입주가 거의 마무리된 전주 효천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은 3월말 예비입주자 약 6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임대주택은 김제대검산 영구임대주택 120호를 3월에 공급하고, 4월에는 정읍첨단산단 국민임대주택 378호, 12월에는 정읍수성ㆍ시기 도시재생사업지 내 행복주택 약 12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 생활거주지 내 입주를 원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 740호를 공급하고 전세임대주택 1천59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창호 LH전북지역본부장은 ‘신종코로나 지역전파 등에 따른 비상 상황이지만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투자 사업비의 50%이상을 상반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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