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청사-민원실 등 소독 확대
열화상카메라-손소독제 설치
구내식당 휴무늘려 상인도움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방역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청 실내체육관, 헬스장, 야외 체육시설과 신천지 시설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하는 등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청사 실내소독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민원실 방역도 강화했다.

청사 민원실 앞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격리·이송하는 별도공간도 마련했다.

전북도는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소상공인과 지역상인 어려움을 덜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4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실·국별로 매주 한 차례 외부식당을 이용할 방침이다.

또 도내 신천지 시설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하는 등 종교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25일 신천지 측이 발표한 도내 시설 63곳 이외에 추가로 조사된 3곳을 포함, 총 66곳에 대한 폐쇄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부터 매일 현장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추가로 파악된 신천지 종교시설 3곳 가운데 2곳은 현지 방문을 통해 확인했으며, 다른 한 곳은 신천지 측에서 추가 신고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민족종교와 신흥종교 등에 대해서도 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도는 도내에 민족종교(천도교, 증산도 등) 25개소와 신흥종교(통일교, 여호와의증인, 하나님교회 등) 83개소 등 종교시설 108개소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를 자제해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미 파악한 종교시설 외에 다른 시설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며 “종교계에 대중 집회 자제를 권고하고 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종교행사를 진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