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26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될 경우 다음 달 초부터 민원 전담팀을 운영해 감염 경로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군산해경은 승선경력 확인서와 같은 일반 민원은 청사 입구 별도로 마련된 민원실에서 모두 처리했지만 조종면허증 재발급, 고소고발 등은 청사 내 부서를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에 꾸려진 민원전담팀은 해당 부서를 방문해 처리해야 할 민원을 전담 경찰관이 민원실에서 모두 처리,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면서 청사 출입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조성철 서장은 “이번 민원전담팀 운영은 해양 안보와 교통, 안전은 물론 각종 사고를 실시간으로 경비함정과 파출소에 전달하고, 이를 처리하는 해상치안 종합상황실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민원인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과 바다안전의 지속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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