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긴급돌봄 가동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비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전북교육청이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동 돌봄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3월 2일에서 9일로 연기되면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 돌봄 제공을 가동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020학년도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긴급 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맞벌이 가정 등 불가피한 돌봄 교육 수요자들을 위해 3월 2~6일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긴급 돌봄은 돌봄교실 신청 대상 학생 여부와 관계없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초등의 경우 오전에는 담임교사가, 오후에는 돌봄전담사가 학생 관리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 유치원의 경우 담임교사와 방과후 담당교사가 학생들을 돌본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돌봄교실에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의 방역용품을 비치하고, 하루 2회 이상 발열 체크도 이뤄진다.

게다가 돌봄교실 수용 인원을 초과하는 학생에 대해선 교직원을 활용해 학교 도서관 컴퓨터실 등에서 대체프로그램 제공을 권장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 기간 중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면서 “발열여부 점검, 외부인 출입제한, 소독·방역·위생 강화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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