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26일 새만금 1호 방조제 시점부를 대상지로 ‘관광명소화 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제3자 공모에 나섰다.

기간은 4월10일까지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을 투입해 여행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휴양을 제공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공모는 지난해 12월5일 민간 사업제안 이후, 새로운 사업 참여 희망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다.

사업대상지는 새만금 명소화 사업부지(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한리 899번지 일대)의 면적 8만1631㎡(최소개발면적 6만6967㎡)으로, 주요도입가능 시설은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공공 편익시설 등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명소화부지에 테마파크와 리조트단지가 완공될 경우, 912명의 고용유발 등 1664억 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국제적인 브랜드를 갖춘 관광호텔과 테마파크 등 일부 지원시설을 개관함으로써, 새만금의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새만금사업법 제8조에서 명시하는 사업시행자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대상으로 5월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광개발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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