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62%대 38% 유희태꺾고
본선출전 임정엽과 격돌해
도당위장 인지도-의정 한몫
"전북대도약 역할 다할것"

21대 국회의원 총선의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안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현역인 안호영 예비후보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후보 경선에서 유희태 예비후보를 꺾고 4.15 총선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안 후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중앙당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등의 인준을 거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민주당은 26일 후보 경선 1차 발표를 통해 안호영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권리당원 경선에서 65%, 일반시민에서 59%를 얻었고 유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35%, 일반시민 41%를 득표했다.

총합계를 나누면 안호영 62%, 유희태 38%다.

안호영 후보의 승인은 전북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폭넓은 인지도를 쌓았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함께 중앙 정치권내 탄탄한 인맥이 큰 힘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경선 승리 후 “지역 군민과 당원의 지지를 하나로 모아 4월15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지난달 말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선언 이후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선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인물과 정책 그리고 본선 경쟁력을 우선으로 생각한 주민과 당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준 유희태 후보 그리고 지지 당원들과 원팀이 되어야만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면서 “총선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정권 재창출 그리고 전북 대도약과 더 잘사는 완진무장 건설에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4.15 총선 본선에서 완주군수를 지낸 민생당 임정엽 예비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선 안호영 의원이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도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임정엽 후보를 꺾은 바 있다.

특히 완주진무장 선거구는 안호영-임정엽 간 리턴매치 외에도, 본선에서 소지역주의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 지가 변수로 꼽힌다.

진안 출신 안호영 의원과 완주 출신 임정엽 예비후보간 대결 구도이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민생당 지지층의 역선택이 있었는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본선에 나설 민주당의 총선 후보는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전주병=김성주, 군산=신영대, 김제부안=이원택, 정읍고창=윤준병 후보 등이 정해졌다.

서울 영등포을 경선에선 전주 출신 신경민 의원이 김민석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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