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옥 시인의 시집 ‘자목련 피는 사월에는’이 출간됐다.

이번 신작 시집 안에는 시인의 감각과 사유가 지향하고 매개하는 정서와 사물이 가지런하게 들어차 있고, 회귀와 성찰의 다채로운 심리적 과정을 보여주는 시인의 상상력이 가득 펼쳐져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근원 탐구의 시적 존재론이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그만의 독창적인 자아발견을 엿볼 수 있다”며 “이번 시집이 거둔 근원탐구의 시적 존재론에 대한 시단의 반향을 고대하면서 시인이 펼쳐갈 다음 세계의 심미적 진경을 스스럼없이 소맹해본다”고 밝혔다.

저자는 “오랜만에 시집을 내면서 시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봤다. 시를 너무 쉽게 접근해 부질없는 시를 쓰고 있지 않나 자성해본다”며 “시인은 성직자와 같은 신성한 마음으로, 우주 사물 속에서 발견한 시적언어를 짜임새 있게 다듬어야 감동을 주는 시를 탄생시킬 수 있다. 이를 벼리로 삼아 정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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