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전시관-공룡공원 구분돼
실물크기 공룡모형 포토존
공룡화석-발견지-진화계통 등
음향-영상-체험 다채롭게 공부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모임은 물론 졸업식과 입학식도 취소되는 등 여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는 졸업의 아쉬움과 입학의 설렘으로 들뜬 시기지만, 올해는 들뜸 대신 차분하고 슬기롭게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개학이나 개강을 앞둔 시기로 바깥나들이가 조심스럽지만 질병을 이기는 힘은 적당한 운동을 통한 면역력 증대로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인데요.

그래서 겨울방학 기간 중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바깥 공기를 쐬며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익산 보석 박물관 내 공룡테마공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아이들의 놀이 공간 공룡테마공원 

익산 공룡테마공원은 보석 박물관 뒤쪽에 있습니다.
입장권 1장으로 보석 박물관과 기획전시실, 공룡테마공원 내 화석전시관을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관람료가 30~50% 할인됩니다.

공룡테마공원은 크게 화석전시관과 공룡공원으로 구분되는데요. 화석전시관만 둘러보기엔 입장료 부담이 있으니 꼭 보석 박물관도 함께 관람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공룡공원만 관람한다면 입장료가 없다는 것도 꼭 참고하세요.

 

# 화석전시관

화석이 만들어진 신비로운 과정과 공룡 골격 모형으로 공룡의 역사도 공부할 수 있는데요. 잠시 후에 들러보도록 할게요. 공룡테마공원은 화석전시관 오른쪽으로 공룡 모형이 서 있는 곳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폭군 도마뱀'이란 뜻으로 백악기 후반에 활동한 공룡인데요.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가 서식지였습니다. 크기가 무려 13m에 이를 정도로 대형 공룡인데요.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이빨은 무려 30cm나 되었다고 합니다. 

공룡영화에서 가장 두려운 역할로 자주 등장해 우리 어린이들에겐 낯설지 않은 공룡인데요. 머리 조형물 사이로 난 길로 들어가니, 마치 공룡에 잡아먹힌 듯한 공포를 느꼈답니다.

추억의 느린 우체통에 전한 사랑의 메시지는 1년 후에 배달된다는데. 배달 사고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재밌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열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익산 공룡테마공원 핫스팟

넥타이 매고 모자 쓴 공룡이 친구처럼 느껴지는데요, 아이들과 멋진 공룡 사진 남기는데 이곳만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입니다. '팔 도마뱀'이란 뜻으로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서식한 초식성 공룡으로 키는 25m이고 몸무게는 무려 70~80t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체격 덕에 하루 2t 정도의 나뭇잎을 먹었다는데요.목 길이만도 12m에 이른 가장 큰 공룡입니다. 

공룡알에서 방금 깬 아기공룡도 엄청나게 크죠?
공룡테마공원을 둘러보는 내내 익살스러운 공룡 모습에 공룡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어졌어요.

하늘의 제왕인 익룡입니다. 이빨이 없지만 육식성 공룡인데요. 크기는 7~8m에 이르렀다고 해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지에 서식했으며 공룡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친구랍니다.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공룡은?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이란 뜻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입니다.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했는데요. 크기는 4.5m에 이르지만 외모와는 달리 초식성입니다. 머리뼈의 두께가 25cm나 된다는데요. 마치 헬멧을 쓴 것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요. 서로 박치기를 하며 암컷을 차지하거나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9m에 이르는 초식성 공룡인 마이아 사우라는 '착한 어미 도마뱀'이란 뜻의 초식성 공룡입니다.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는데요. 무리 지어 생활할 정도로 사회성이 강했다고 해요. 마이아사우라를 공격하는 공룡은 '노아의 도마뱀'이란 뜻의 노아사우루스인데.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와 인도에서 주로 서식했어요. 크기는 약 2m로 빠른 발을 이용해 사냥을 즐겨 한 육식성 공룡이랍니다.

공룡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제 즐겁게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만 남았군요.
재미있는 여러 가지 놀이기구와 전망대처럼 생긴 '꿈꾸는 나무'는 아이들의 즐거운 미끄럼틀이랍니다.

공원은 모두 잔디밭이고 놀이터는 푹신한 스펀지처럼 부드러워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배려했는데요. 그늘막도 많아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는 최고인 듯합니다.


 

# 공룡의 역사와 화석 생성을 알 수 있는 화석전시관

이제 화석전시관으로 가서 공룡의 세계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합니다.

화석전시관은 모두 다섯 개 주제로 이루어졌는데요, ▲와! 공룡이다 ▲화석의 신비 ▲대륙의 지배자 ▲하늘과 바다의 지배자 ▲공룡 대탐험 등입니다.

전시관도 역시 티라노사우루스의 먹잇감이 되어야 통과가 되는군요.
 

<화석의 신비>는 화석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장인데요. 화석이 갖는 특징과 가치를 시대별 주요 화석의 실물과 패널을 통해 소개하고 지질시대의 연표를 통해 지구환경 변화 과정과 그 속에서 화석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코너에서 공룡시대가 마감되고 인류가 출현하였음을 알리며 자전거 타는 모습을 통해 인체 골격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직접 체험하여 볼 수 있습니다.
 

<와! 공룡이다>는 화석전시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인데요. 야외 공룡 모형과 초입부에 토층에 묻힌 공룡 화석을 통해 공룡이 세상에 나타났음을 알리고 공룡의 개념과 생물학적 특징, 주요 발견지, 진화 계통도 및 공룡시대 연표를 통해 공룡의 특징 및 환경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륙의 지배자>는 화석 전시관의 메인 전시공간으로 중앙에는 중생대 대륙의 지배자인 공룡을 용반목과 조반목으로 구분 대형 골격 모형을 통해 공룡 화석의 가치와 골격구조를 이해하고 뒷면의 대형 디오라마로 공룡의 생활상을 실제 크기로 재연하여 공룡이 지구상에서 어떻게 생활해 왔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음향과 영상 등을 이용하여 공간감을 부여함으로써 마치 관람자가 중생대 시대로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과 시청각적 효과가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이 위치에 오면 공룡이 움직이면서 우는 소리를 내는데요. 아이들이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공룡 대탐험>은 프로젝트 종합 영상으로『공룡의 탄생』이란 주제로 공룡의 분류, 특징, 시대별 공룡의 모습을 10분 동안 소개하며 터치스크린에 의한 정보검색을 통해 각종 공룡 및 어룡, 수장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룡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알아볼 수 있도록 패널과 영상 등을 활용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유실과 간이 놀이시설도 있어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하늘과 바다의 지배자>는 공룡시대 동반자였던 익룡과 어룡에 대하여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중생대를 지배하였던 거대한 지배자 중의 하나인 익룡과 어룡의 생태를 소개하고 익룡과 어룡의 생활 모습을 실제 크기의 디오라마와 골격 모형 등을 이용하여 공룡과 어떻게 어울려 생활했는가를 보다 가까이 접근해 구성했습니다. 

화석전시관은 트릭아트 체험코너도 있어 재미없고 딱딱하지 않은 전시관인데요. 겨울방학도 좋고 쉬는 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익산 공룡테마공원으로 싱그러운 봄바람 쐬러 가족 나들이 어떠세요?

※ 공룡테마공원 관람안내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후 5시까지 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입장료 : 성인 3,000원 익산시민 1,5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익산시민 1,000원 / 어린이 1,000원 익산시민 500원
할인 : 20인 이상 단체,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 
무료 : 6세 미만, 65세 이상, 장애인 복지카드, 국가유공자, 병역명문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증 제시)
주차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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