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피해애로 상담센터 운영
원자재수급애로-매출감소 심각
51억2천만원 83건 금융지원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이 신종 코로나바이스러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와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편 코로나19 공포감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7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산하기관 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코로나19 피해애로 상담센터’를 운영, 자금‧수출 등 지원 분야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를 상담‧접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협의회’를 매주 개최하며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경영안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상담센터를 통해 현재(26일 기준) 접수된 중소기업 상담 건수는 총 28건으로 집계, 원자재수급 애로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납품공급 애로(5건)·생산중단(5건)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 상담 건수는 총 108건으로 매출감소(104건)가 대부분이었다.

코로나19가 미치는 악영향이 큰 만큼 신속하게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 6개 정책자금 지원기관에 총1천637억원(4천14건)이 신청, 이 중 51억2천만원(83건)이 지원됐다.

지원 수요가 폭발적인 것으로, 이에 전북중기청은 전북신보에 부족한 인원 4명을 파견했으며, 중진공은 앰뷸런스맨 제도 운영을 통해 상담 및 자금접수까지의 기간을 대폭 단축(기존 25일→개선 7일)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중기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감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전북상인연합회(회장 하현수) 및 전북중소기업 지원기관·협단체(29곳)와 함께 대대적인 민관합동 ‘전통시장 활력 찾기 캠페인(장바구니·홍보물 배포, 장보기 등)’을 본격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또다시 위기에 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너무 지나친 불안감보다는 똘똘 뭉친 신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서 전북중기청은 위기의 전통시장을 위해 적극 행정의 자세로 필요한 선제적 조치를 다 하겠다”며 “도민들도 예방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하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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