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가 순창 및 남원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리를 위해 순창↔남원역↔인월․함양을 순환 운행하는 KTX리무진 버스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전라선 KTX와 일반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남원역은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이웃한 순창군과 경남 함양군 등 지리산권 주민의 철도환승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남원역 KTX리무진 버스가 운행되면 철도 사각지대인 순창 주민의 철도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남원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2시간대에 서울로 접근하는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희승 예비후보는 또 “현재 서울에서 순창이나 인월(지리산), 경남 함양을 가려면 고속버스로 3시간 40분 이상 소요되지만, 남원역 KTX리무진이 운행되면 환승시간을 감안해도 서울 가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면서 “남원역 KTX리무진 버스는 남원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순창과 함양 등 인접 주민에게도 KTX의 혜택을 간접적으로 누리게 하는 선순환 효과와 지리산, 강천산 등의 관광객 방문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가 추진하는 남원역 KTX리무진은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를 활용해 순창(순창IC)에서 남원역(북남원IC), 남원역에서 인월(지리산IC), 경남 함양(함양IC)을 KTX정차 시간에 맞춰 순환 운행하게 된다.

한편, 1931년 세워진 구. 남원역은 호남과 영남을 잇는 동서 도로망과 남북 철도망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남원은 물론, 순창과 장수 일원(번암, 산서면), 경남 함양, 거창 등을 연결하는 서남권의 철도 거점 역 역할을 해 왔다. 

현재, 남원역은 KTX 개통 이후에는 지리산의 관문 역으로서 1일 이용객이 최대 2,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익산, 전주, 순천, 여수역과 함께 전라선의 5대 주요 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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