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 후보 누르고 4년만 본선
7곳 선정··· 오늘부터 경선

4.15 총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의 익산을 후보에 한병도 전 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도내 10개 선거구 중 7곳의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서 여야간 총선 구도도 빠르게 정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익산을 후보 경선에서 한병도 예비후보가 김성중 예비후보를 누르고 지난 2016년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 후보는 친문의 핵심인사로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주도한 핵심 캠프, ‘광흥창팀’의 주요 멤버다.

한 후보는 1일 경선 승리와 관련해 “익산의 확실한 변화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 낮은 자세와 굳은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면서 “익산의 민주당이 원팀으로 단합해 익산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지난 2004년 익산갑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익산을 지역은 같은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조배숙 의원이었다.

두 인사는 지난 2016년 총선에서 맞붙어 조 의원이 46%를 득표, 37%에 그친 한 전 의원을 꺾은 바 있다.

민주당은 익산을 후보 결정으로 도내 10곳 중 전주갑, 전주을, 남원임실순창 등 3곳을 제외한 다른 7곳의 후보를 선정했다.

민주당이 선출한 7곳은 △전주병=김성주 △익산갑=김수흥 △익산을=한병도 △군산=신영대 △김제부안=이원택 △정읍고창=윤준병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후보 등이며 전주갑, 전주을, 남원임실순창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전주갑은 김금옥-김윤덕 예비후보, 전주을은 이덕춘-이상직 예비후보 그리고 남원임실순창은 박희승-이강래 예비후보 등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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