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예비후보(남원·임실·순창)는 KTX 열차의 임실역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임실 호국원 건립과 35사단의 임실 이전 이후, 신병교육대에 입영하는 신병과 면회객은 물론, 호국원 참배객과 군인가족 등 타 지역에서 임실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호국원 참배객과 35사단 장병 및 군인가족, 임실군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KTX의 임실역 정차를 성사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희승 예비후보는 또 “현재 임실은 기차역에는 KTX가 서지 않고, 서울로 연결되는 직통 고속버스 노선이 없는 장거리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라면서 “임실역에 KTX가 정차하면 임실을 찾는 방문객의 이용 편의는 물론, 호국원과 장병 면회객들의 자가용 수요를 대체할 수 있어, 35사단 주변의 만성적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완화하고, 임실주민도 KTX 이용 혜택을 누리는 교통복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한 이후, 매월 1,000명가량의 신병이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고 있으며, 가족과 면회객 등 4,000명 이상이 임실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35사단과 임실 주민들은 신교대 입영 및 장병 면회객, 호국원 참배객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요건 개선을 위해 KTX의 임실역정차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KTX의 임실역 정차는 전라선의 전체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35사단 신교대장병의 입소 시간과 부대 장병 및 면회객의 이동 시간에 맞춰 1일 2회 안팎으로 추진 될 계획이다. 

현재, 서울(용산)역에서 전주와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을 거쳐 여수엑스포역까지 운행되는 전라선 KTX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임실만 정차하지 않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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