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민의원 SNS 질타 성명발표
김일성 음모론 4.19혁명 비하
김주열-전태일 모독 분개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는 지난 3월1일 성명서를 통해 2월13일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망언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하라고 성명서를 냈다.

특히, 김주열 열사 기념 사업회는 서두에서 이러한 자들이 다시는 국회의원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전 국민들게 협조를 구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는 아래와 같은 민경욱 의원 발언이 이땅에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다시는 역사가 외곡되거나 열사님 사자 명예가 훼손될 일이 없도록 그 일을 묵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민 의원이 이승만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를 향해서는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행한 일이라고 능멸했다고 비난했다.

또 민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황당한 '김일성 공산주의자 음모론'으로 4.19 혁명을 비하하며 4·19가 무슨 혁명이냐고 민주역사를 전면 부정하고 이승만 옹호의 서두를 열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부가 하필이면 외국 여자 꿰찮냐며 이승만을 짧게 보고 4.19 그날을 민주화 혁명이라 김일성에 장단 맞춘 설익은 지식이여, 너를 단죄하느니"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중3학생 혁명열사 김주열이 말이다. 최루탄이 박힌 눈.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적었다.

김주열 열사 기념 사업회는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다가 죽임을 당한 김주열 열사의 죽음이 공산주의자들의 '음모'처럼 썼다.

차마 옮기기도 끔찍한 것은 물고기가 눈이 멀어 먹지 않아 바다에서 건져낸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말짱한 것도 마땅치 않다는 듯이 표현했다는 비하문구에 분개해 했다.

한편, 김주열 열사는 지난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시위대에 참여당시 17세였다.

그는 이 시위에 참여한 후 행방불명 됐는데, 4월 11일 그의 시체가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것이 홍합채취 어선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그로 인해 제2차 마산시위와 이승만 독재정권을 붕괴시킨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김주열 열사 기념 사업회는 " 민경욱 의원이 독재자 이승만과 박정희는 옹호하면서 4.19 등 대한민국 민주 역사를 모조리 부정하고 김주열 열사와 전태일 열사에 대해서는 마치 김일성 지령에 의한 것처럼 허위 조작까지 하면서 모독했다며, 또다시 야욕에 찬 자들의 행보가 시작됐다고 우려를 했다.

또한, 이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지역감정을 유발하며 역사를 왜곡 하면서까지 독재와 권력을 탐하는 자들의 행보이다, 면서 코로나 19을 예방하고 격리해야하는 것처럼! 이러한 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영원이 격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원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는 특히, 그들에게는 역사도 민주의식도 가족도 형제도 서민들에 어려움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제발 사람 같지 않는 사람이 정치인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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