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얼마전 코로나 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던 우리시 직장동료가 연일 계속된 과로로 인하여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참으로 이렇게 황망할 수가.....

고인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과 죄송한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코로나 19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세계를 강타하여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다양한 부서에서 맡은바 책임과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시민교통본부에서는 특히 대중교통 관련 시설에 대한 코로나 19의 확산방지와 사전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다.

운수종사자 마스크 배포, 1,000여개의 유개승강장 소독, 시내버스 소독작업, 전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및 간이 터미널에 근무인원을 배치하여 아침부터 새벽까지 의심환자 확인 등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고맙게도 다양한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여 서로 힘을 모아 방역활동을 해주고 계신다.

확산방지를 위한 열화상감지기, 소독약품, 체온계,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모든 걸 슬기롭게 구비하여 나가는 직원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우리시 전 직원은 본연의 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시간을 쪼개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지금은 최우선으로 코로나 19로부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불평한마디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공직자란 이런 것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가장먼저 달려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

전주시 모든 공직자는 이런 자세로 임하고 있음을 감히 말하고 싶다.

정약용은 “목민관은 백성을 위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직자가 국민을 진정으로 섬긴다면, 비로소 국가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자세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의 지혜를 모은다면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다.

그리고 한층 더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엊그제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고생하신다며, 한 시민이 따뜻한 말 한마디와 쥬스를 건내고 가는 광경을 목격했다.

시민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런 전주시민들의 감사한 마음이 이미 고인이 된 우리시 직원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장변호 전주시민교통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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