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호실 재경대학생 지원

김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김제지평선장학숙(서울장학숙)이 서울 동대문구에 서 활짝 문을 열게 되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박준배)은 지역출신 재경 대학생들의 면학 지원과 내고장학교보내기 실현을 위해 추진해온 서울장학숙이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서울장학숙은 인근에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주요대학들이 밀집되어 있고, 회기역에서 5분거리, 10m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1천467㎡ 규모로 1인 1실 총 59개 호실로 되어 있으며, 특히 각 호실에는 책상과 침대를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주방시설, 옷장, 화장실, 인터넷 전용회선 등이 완비되어 있다.

장학재단은 서울장학숙 운영을 위해 지난해 8월 본 건물을 매입했으며, 기존 세입자들과 명도이전 절차를 이행하면서 공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 서울장학숙 개관을 준비해 왔다.

지난 2월 입사생 모집 공고 절차를 거쳐 33명의 입사생을 선발했으며, 입사기간은 1년이고, 사용료는 호실 규모에 따라 월 18∼20만원이다.

서울장학숙 운영을 통해 재경 대학생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우수학생들의 관내고 진학률 및 수도권대학 진학률이 높아져 김제의 교육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박준배 이사장은 "지역 우수 인재들을 위해 기성세대가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때 지역의 미래는 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이다”며, "서울장학숙을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이끌 지역 인재양성의 산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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