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원 화훼농가돕기 꽃소비
동참-전북TP 임대료 20%↓
전북은행 전통시장 장보기
마스크나눔-이웃돕기실천도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관련 기관들과 전북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경제에 불러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정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기 극복 분위기 조성에 동참, 특히 전북은행은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일찌감치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우선,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코로나19로 졸업식, 입학식은 물론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도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지난달 19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참여하며 전라북도 내 유관기관의 릴레이 참여를 독려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경진원은 소상공인 희망센터, 소셜캠퍼스온, 드림스퀘어, 초기창업패키지 등 경진원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업체 및 입주업체 임직원 200여 명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생진원도 농식품기업 지원에 밤낮으로 힘쓰고 있는 직원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

조지훈 원장과 김동수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내 화훼농가들이 희망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북경제 전체가 어렵다. 이에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산의료원, 소상공인과 미취업자 지원으로 대면 접촉이 많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및 전라북도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유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 등에 마스크 2천여 장을 전달했다.

여기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도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송천동 농수산물 시장과 전주남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임용택 은행장과 10여 명의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장 하현수 회장, 남부시장번영회 황상택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이 참여했다.

임용택 은행장과 임직원은 송천동 농수산물 시장과 전주남부시장을 둘러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300여 개를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1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구매한 쌀, 과일 등의 식료품과 생필품은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자 전주요양원과 시온유아원, 5개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하현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임용택 은행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하며 애환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전통시장 활성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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