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손을 맞잡고 코로나 위기 경제극복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군은 한시적으로 운영한 임실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6월까지 확대하는 한편, 농민수당도 전액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는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앞선 5일 임실 상인회장을 비롯한 3개 전통시장,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업계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갖고, 지원정책 방안에 함께 머리를 맞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군은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임실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기간을 6월까지 확대 운영한다.

상반기 중에 상품권 발행을 120억원까지 대폭 확대하는 한편 농민수당 30억원도 전액 상품권으로 지급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대상을 연 매출 3억원 이내로 확대 운영하며, 경영자금 융자금을 3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이자차액도 3%로까지 지속적으로 보전한다.

또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을 위해 방역소독을 월 1회에서 주 3회로 대폭 늘리는 한편, 소규모 영세마트 등에 손 소독제도 지원한다.

공설시장 점포 임대료도 3개월분 50%로 감면하여 점포당 최대 62만원의 절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역 내 식당가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군청 구내매점을 휴업하고, 1일 배식인원 50% 줄이는 시책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되는 시기에 맞춰 소상공인의 활성화 대책으로 시설개보수 지원금(500만원 한도) 및 소상공인 관련 개별사업 지원도 검토하고, 전통시장 문화행사 지원을 확대하여 전통시장 고객유치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정책을 적극 펼치겠다” 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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