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모 '문화가있는 날'
'설레이는 오늘-공연산책'
선정··· 6개 예술단체 공연
'HIP한 광대들'도 무대올라

전주한벽문화관은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 하반기 풍성한 공연예술 무대를 예고했다.

한벽문화관에 따르면 우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중 문화관의 ‘설레이는 오늘_공연산책’이 선정됐다.

한문연의 ‘문화가 있는 날’사업은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벽문화관은 이번 선정 결과로 2,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벽문화관은 ‘한문연 호남제주지회’ 이사 기관이지만 한문연 사업 지원과 선정은 이번이 첫 성과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성영근 관장을 비롯한 문화관 전 직원이 합심해서 이루어낸 결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문화관은 이번 지원액에 추가 자부담 사업비를 더해 총 6회에 걸쳐 모든 이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함께할 라인업은 지역의 예술단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6개의 공연단체로 온소리예술단, 두댄스(Do Dance), 앙상블리에티, 팝페라그룹 T&B, 극단 두루, 소울헌터즈이다.

각 단체는 정통클래식, 전통예술, 창작무용, 어린이 국악공연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성격의 공연들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실연할 예정이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또 한벽문화관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0년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된 연희단 청연과 함께 ‘HIP(힙)한 광대들’ 풍물공연을 펼친다.

전국풍물상설공연지원사업은 전국의 관광지를 활용하여 전통풍물의 대중적 관심 제고 및 문화예술의 향유를 확산하고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마련한 사업이며 연희단 청연의 공연은 7월부터 10월에 총 6회에 걸쳐 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희단 청연은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음악을 추구하며 나아가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목포시립국악원 초청공연, 전라북도 도청에서 진행된 ‘우리가락, 우리소리’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한 실력있는 젊은 국악 단체이다.

‘HIP(힙)한 광대들’이란 공연명은 국악의 흥과 멋을 소위 요즘 말로 HIP(힙) 하고 트렌디하게 표현해 대중들에게 행복감과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하는 뜻에서 정했으며, ‘길놀이’, ‘서한우 버꾸춤’, ‘진도북춤’등을 선보이고, ‘버나놀이’와 ‘민요배우기’를 통해 관객과 함께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5월 16일, 23일, 6월 20일, 7월 18일, 9월 19일, 10월 17일이며 오후 1시~2시, 관람료는 무료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전주시가 국가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된 만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수준 높고 훌륭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역문화예술단체에 힘을 실어 주고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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