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3단등 외래강사 초빙

전북도립국악원은 코로나19 위기를 역량강화 기회로 삼고 있다.

현재 국악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3일부터 국악연수교육이 중단된 상태고, 기획공연 역시 취소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국악원 예술3단은 코로나19로 취소된 공연으로 인한 공백을 위탁교육을 받는 등 역량강화로 채유고 있다.

예술 3단은 외래강사를 정기적으로 초빙하여 교육을 받으며 기량향상과 공연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교육조교 곽태규 명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 이애주 명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6-1호 전라삼현육각 전태준 명인, 세종국제무용스쿨 성지선 원장 등이 그동안 강사로 활동했다.

역량강화 교육은 관현악단의 경우 표정만방지곡, 중광지곡, 수제천, 동동 등의 파트별 어법과 합주시 앙상블 중심으로 태평소와 단소 교육이 진행됐다.

창극단은 캐릭터별 분장법 교육을 받아 작품의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메이크업 교육을 받았다.

무용단은 발레 수업이 이뤄져 이색적이다.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무용수들이 발란스나 점프, 회전 등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을 터득해 전통무용에 클래식 발레의 미의식과 예술관을 접목하여 공연에 응용하는 방법을 도모하고 있다.

또 각각 단원들은 연습실 단체연습을 자제하고, 오전, 오후별 파트별 개인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각 단별로 수십 명에 달하는 단원이 연습실에 모여 연습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단체활동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연습방식도 달라진 것이다.

전북도립국악원 차주하 원장은 “힘들고 지친 도민들의 정서를 위로해주는 것이 도립국악원의 역할이다”며 “단원들과 직원들에게 코로나 종식 후 열릴 공연을 위해 부단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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