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영상회의등 장려
집회 금지-학원 휴원 권고
만날땐 2m 거리두기 당부
집에오자마자 손씻기 독려

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로 표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도민 스스로 참여하는 범도민 운동이다.

특히 ‘전염의 위험은 멀리,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비말이나 손으로 전염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사람과 사람이 밀접하게 접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착안됐다.

도는 효과적인 전개를 위해 분야별 실천 수칙을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은 재택근무, 유연근무, 영상회의, 모바일을 통한 교육과 임산부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학원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또 학교 주변 PC방, 노래연습장, 카페, 만화방은 영업장 자체 소독과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준수토록 했으며 종교 등 각종 집회, 행사, 단체 모임, 집합교육 등도 금지토록 했다.

요양병원, 요양원, 경로당, 주·야간 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 노인 집단 시설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종사자는 가급적 출·퇴근 자제, 외부인 면회를 금지토록 권유했다.

역과 터미널, 대중교통, 백화점, 병원,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도 방역 소독을 하고 소독제ߵ방역 약품을 비치하도록 알렸다.

부득이하게 사람들을 만나야 할 경우에는 최소한 2m이상의 거리두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

생활수칙도 공지하고 있다.

집으로 귀가할 때는 외투 털고 들어오기, 들어오자 마자 손씻기를 비롯 가정에서는 식사 시 국물음식 같이 떠먹지 않기 등이다.

회사에서도 악수는 팔꿈치로, 비대면 식사, 회의할 때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며 버튼이나 난간을 만진 후엔 손씻기에 나서줄 것과 개인용품 중 휴대폰은 알코올로 닦기, PC키보드 커버씌우 등도 홍보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당장은 소상공인 등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차단과 조기 종식을 견인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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