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국회의원(전북 김제·부안)이 9일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진로를 고심해 왔다”면서 “오늘 민생당과 결별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며 치열하게 고민하게 되는 과정에서 저와 소통한 주민들의 절대 다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했다”면서 “무소속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기필코 승리해 선거 이후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호 대표공약으로 ‘새만금 해수유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은 지난 20년 동안 무려 4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아직까지 목표수질인 농업용지 4급수, 도시용지 3급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썩은 시화호가 해수유통을 통해 살아나고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된 것처럼 새만금도 해수유통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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