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합동회견 승리 각오
23일 도당선대위 출범 공약 발표

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안호영 도당 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이상직, 이원택, 윤준병, 신영대, 안호영, 이강래, 김윤덕, 김수흥, 김성주 예비후보./이원철기자
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안호영 도당 위원장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병도, 이상직, 이원택, 윤준병, 신영대, 안호영, 이강래, 김윤덕, 김수흥, 김성주 예비후보./이원철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총선 후보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4·15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특히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 등과 리턴매치를 펼칠 후보들이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들은 9일 전주시 효자동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승리를 통해 전북 14개 시·군의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난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전북을 감염병 대응과 방역 안전지대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북 국가 예산 7조원 시대를 2년 연속 열었고 전북 성공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남은 2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북도의 성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리턴매치에 나서는 후보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윤덕(전주갑) 예비후보는 “낙선이후 4년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활동했다”며 “이번 선거 기간에 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으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익산을)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를 돌아보면, 제가 부족한 게 많았기 때문에 (낙선의)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한 후보는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시민들이 거는 기대와 지역발전에 대한 여망들이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이런 기대와 부응을 소흘히 하지 않는다면 승리하리라 믿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성주(전주병) 예비후보는 “4년 전에는 제 기호가 2번 상대 후보가 3번이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1번, 상대가 후보가 3번”이라며 “4년전 야당끼리의 대결이 이번에는 여야 대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3일 도당선대위를 출범하고, 전라북도 전체를 위한 7대 공약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최대 현안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법 개정안과 남원 공공의대법, 제3금융중심지 등과 관련해 중앙당과 협의하고, 20대 국회에서 어렵다면 21대를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날 회견에는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익산갑 김수흥, 익산을 한병도, 정읍·고창 윤준병,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김제·부안 이원택,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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