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의 생활 속 세금고민 해결사로 자리잡은 ‘마을세무사’ 운영을 활성화한다.

마을세무사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국세와 지방세를 무료로 세무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4년간 총 4천21건의 세금 고민을 상담했다.

전북도는 올해 활동할 제3기 마을세무사 89명을 지난해 12월 위촉하고 마을세무사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

89명의 참여 인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수다.

도는 시행 5년째를 맞은 올해 마을세무사 제도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각 시.군에 마을세무사 운영조례를 제정해 마을세무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상담 등 주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운영을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을세무사에게는 자긍심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만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영세 납세자 등 도민들이 보다 손쉽게 세무 상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라며 “마을세무사가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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