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자녀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자녀의 공교육 진입이 증가함에 따라 위탁교육기관 2곳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지원키로 했다.

위탁 대상은 공교육에 진입한 중도입국학생 및 외국인가정 자녀 초·중·고생으로 위탁을 희망하는 학생 및 보호자는 학교장 상담을 통해 위탁교육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위탁기간은 종일 위탁형 2개월, 오후 위탁형 3개월이며, 위탁학생의 원적교 시간에 맞춰 1교시당 초등 40분, 중등 45분, 고등 50분이 각각 운영된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위탁교육기관에서 편성·운영할 수 있다.

운영기간은 올해 3~12월까지 10개월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사회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중도입국·외국인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학습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도 강화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중도입국학생 위탁교육기관에는 전주시다문화교육지원센터, 글로컬인재교육원, 다음세대학교(대안학교), 다꿈교육지원센터(도교육청 내) 등 4곳이 운영중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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