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직원 지점 분산 배치
피해기업 전담창구 운영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무 마비 사태를 방지하고자 사전적 조치에 들어갔다.

본점 임직원 약 560명 가운데 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150명을 별도 마련한 업무 공간에서 근무토록 한 것이다.

현재 전북은행은 철저한 방역 및 예방시스템 덕분에 아직 폐쇄한 영업점은 없지만 전국적으로 주요 5개 시중은행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지난 5일 기준)을 받은 직원이 13명이며 영업점 16곳이 폐쇄됨에 따라 위험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전북은행은 JB GYM, 안골지점, 경원동지점에 본점과 분리된 별도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본점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등 비상시에도 업무가 가능토록 조치했다.

이밖에 근무시간 내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본점 출입통제 강화 및 감염방지를 위한 지문인식 출입시스템 차단, 본점 출입구 열감지 강화, 자율방역 실시, 점심식사시간 분리 운영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영업점에서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 전담창구‘를 운영, 출입문 손잡이와 ATM기기, 현금금고를 수시로 소독해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임용택 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본점 폐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시스템을 가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나친 대응이란 없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안정된 금융시스템 제공과 고객 안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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